유승준 강경화 적반하장
가수 유승준(43‧스티브 유)이 자신의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결정에 대해 인권침해라고 주장하는 호소문을 게재했습니다.
왜 일까요?
유승준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외교부 장관님. 가수 유승준입니다 저를 아는 지요'이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저는 아주 오래전 한국에서 활동했었던 흘러간 가수입니다.
1997년에 데뷔를 해서 2002년 초까지 활동을 했습니다.
5년이라는 그리 길지도 또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진짜 분에 넘치는 수 없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면서 그때 제 나이 20대 초반이었고 미국 영주권을 가진 재미교포 신분으로 활동했습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열심히 살았는데 2002년 2월 한 순간 대부분 것이 어긋났습니다"면서 "이것(입국 금지)이 엄연한 인권침해이며 형평성에 어긋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승준은 "18년 8개월 동안 병역기피 생각으로 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간주돼 입국금지를 당한 것도 모자라 앞으로도 영구히 입국금지라는게 맞는 처사라고 생각하십니까?"라며 부당한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그는 당시 입대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지금도 많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데뷔 때부터 이미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간 영주권자였고 그 무렵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으면 영주권마저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팬들에게 이 사정을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하고자 한국에 입국하고자 했지만 인천공항에서 입국 자체가 거부되고 저에게는 아무런 해명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승준은 병역 의무를 파기함으로 대중들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안겨 준 것은 인정했습니다. "팬들의 신의를 저버리고 현실적인 실리를 선택한 비겁한 행동이었다고 비판 받을 수 있습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적어도 저는 병역법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정은 합법적이었으며 위법이 아니면 법적 제재를 가할 수 없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 나아가 "제가 한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한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으로 보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한국의 안보 질서와 외교관계가 진짜 저 같은 일개 연예인의 영향력으로 해침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냐"고 거듭 물었습니다.
아제는 아이가 넷인 중년 아저씨에 불과한다고 밝힌 유승준은 "저는 그런 영향력도 그런 능력도 없는 일계 연예인일 뿐입니다. 저는 정치범도 테러리스트도 범죄자도 아니고 한국의 악영향을 끼칠 인물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과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선택은 이민자들로서는 극히 흔하고 당연한 선택이었고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었습니다"면서
"팬들을 실망시킨 잘못에 대한 평가는 팬들이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고 소명했습니다.
이어 "외국인에게도 인권이 있고 범죄자들도 지은 죄만큼만 벌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관님께서 부디 저의 무기한 입국금지 문제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걱정해 주시고 이제는 저의 입국을 허락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유승준은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징병검사장에서 받았던 신체검사 결과 4급 판정으로 받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었으나 2002년 군목무에 앞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을 상실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그는 2002년 2월 2일 인천공항에서 입국 금지를 당하면서 무리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전날인 26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스티브 유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다시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엔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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