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아버지 사망 이유
지난 7월 아버지이자 오랜 레슬링 코치였던 압둘마납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잃은 하빕은 경기가 끝난 뒤 케이지 바닥에 엎드려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왜 일까요?
그러면서 돌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하빕은 "금일 경기가 마지막 경기입니다.
아버지가 없는 싸움에 큰 의미를 못 느낀다"며
"라이트급 13연승도 통산 29연승도 특출난 기록입니다.
앞으로 후진 양성에 힘을 쏟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은퇴 선언이 번복되지 않다면 '무패 파이터'로서 하빕의 기록은 영원히 남게 됩니다.
패한 뒤 울고 있던 하빕을 위로하는 뭉클한 모습을 보였던 게이치는 "금일은 나의 날이 아니었습니다"며 "종합격투기로 살아있다는 걸 느끼고 앞으로도 싸워 나가겠습니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국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26·코리안탑팀)은 같은날 펼쳐진 샘 앨비(34·미국)과의 언더카드 경기에서 3라운드 종료 1대 1로 비겼습니다.
UFC 3연승에 도전했던 정다운은 1 2라운드 내내 앨비를 밀어붙이면서도 더 수 없이 많은 타격을 허용하고 패배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렇지만 3라운드 초반 오른손 펀치를 앨비의 턱에 적중시키며 다운을 뺏은 뒤 수차례 파운딩을 퍼부었고 두 차례 엘보우를 맞추는 등 분위기를 반전시켜 패배를 피했습니다. 정다운의 통산 전많지 않은 14승 1무 2패가 됐습니다.
UFC 라이트급 랭킹 4위 코너 맥그리거(3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라이벌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아버지 압둘마납(58)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맥그리거는 4일(이하 한국 시각)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아버지 코치 그리하여 스포츠의 헌신적인 후원자와 이별"이라며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의 명복을 빌며 애도합니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10월 첫 번째 맞대결 전과 후 끈임없이 대립각을 세우던 하빕의 비통함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압둘마납의 사망 소식은 러시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지도자 람잔 카디로프(44)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최초 알려졌습니다. 이후 러시아 '타스' 통신이 카디로프 채널을 인용해 러시아 전역으로 보도했습니다.
압둘마납은 하빕을 UFC 챔피언으로 키워낸 다게스탄 최고의 레슬링 코치입니다.
올 4월 폐렴 증세로 입원해 모스크바 군병원으로 이송됐고 이곳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두 차례 혼수상태에 빠지며 생사 고비를 넘나들었습니다.
끝내 3개월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심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병력이 있는 압둘마나프는 지난 5월 두 번째 심장수술을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압둘마나프는 아들 하빕을 어렸을 때부터 훈련시킨 러시아 다게스탄의 유명 레슬링 코치입니다. UFC 및 종합격투기 선수도 여럿 배출했습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앞서 아버지와 친척을 비롯해 지인 가운데 약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엔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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